2017/04/28 23:42

로스트 비프 샌드위치 만들었다!



아니 운동회엔 삶은 밤과 땅콩, 소풍엔 김밥 아닙니까?



딸내미는 한국인이 아닌 것 같아요 엉엉 

김밥 거부하고 샌드위치. 그것도 고기 많이 넣어서!를 외쳐서

전 날 저녁에 로스프 비프 만들어놓고 자고

일어나자마자 열심히 얇게 썰어서 샌드위치를 만들었는데

어째 김밥보다 할 일도 많은 것 같고 양도 별로 안 나오고 그랬습니다.. 흑흑



요 사진엔 없지만 남편용은 에그 샐러드 샌드위치도 있었어요.



코스트코에서 산 치즈가 하드캐리 하기 때문에 소스는 없이

빵에는 마요네즈와 가염버터로 코팅을 해줬습니다.

(한 번에 하나씩이요 두 개 한꺼번에는 아니고)


2017/04/26 11:39

투표 하고 왔수와~ Free Talk


두근두근

애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그 길로 당장 달려 영사관!


2017/04/14 22:43

애 키우기 레알 힘들다 정말 MY BABY



문제의 자전거.jpg


이렇게 말해봤자 아직 학부모도 되지 못한 유치원생 엄마입니다만...
아직 꽉 채운 6년도 안 키웠는데 이렇게 자질 테스트를 당하고 살자니 힘드네요 엉엉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느냐!! 하면


어제 유치원 입학식이 있었고 이제부터 일주일간
새로 들어온 아이들을 위해 오전 보육을 하게 되어
11시 30분에 마치고 유치원에서 거의 한시간을 놀다가
같은 학년 안면 있는 어머니가 같이 맥도널드에서 점심 먹자 그래서
점심 먹고 애들이 공원에서 놀고 싶다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공원인지라 후딱 옷 갈아입고
따님은 본인 자전거를 타겠다 그래서
(요즘 어서 보조바퀴를 때고 타고 싶어 하십니다)
자전거 끌고 가서 공원에서 자전거 타다 놀다
그네 타다 뛰어다니다 모래 놀이 했다가 하면서 놀고 있는 걸
멀리처 지켜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모르는 애랑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 하더니
처음 보는 애가 우리 딸 자전거를 타더라구요.


그래서 아 빌려달라고 했나보다 하고 보고 있었는데
걔가 자전거를 가지고 있는 다른 3명의 언니들이랑 같이
공원 경계 쪽으로 자꾸 직진을 하더라구요

주변의 엄마들이 어 저거 공원 나가는거 아니냐고
말려야하는거 아니냐고 그래서 에이 돌아오겠지 하고 보고 있는데
계속 앞으로만 나가고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어서

우리 딸과 친구들에게 가서 쟤가 뭐라고 했냐고 그랬더니
빌려달라 그래서 빌려준다 그랬다 그러길래
어디서 탄다고 그랬냐니까 그냥 여기 라길래
얼른 따라 출발을 했는데 빠른 걸음으로 따라가는데
아무리 가도 거리가 좁혀지지 않고
점점 멀리가는게 아무래도 여유 있는 척 걸을 때가 아닌 것 같아서
후다닥 달려가서 자전거를 잡고 서서

이거 우리 딸 자전거인데 지금 어디 가는거니? 라고 물으니

애가 동공지진. 말을 못함.
자기가 어디가는지도 모르는 듯
뒤에 오던 언니를 힐긋 거리며 침묵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전혀 모르겠고
애를 다그쳐도 안 될 것 같고 막 머리 속은 복잡한데
빨리 말은 해야겠고

공원 안에서 자전거를 타는 건 괜찮은데 밖에 나오면 안돼.
혹시 무슨 일이 있으면 내가 너네 어머니에게 할 말이 없잖니


라고 말 해도 그냥 애는 동공지진

타고 싶으면 공원으로 돌아가고 아니면 자전거를 돌려줬으면 좋겠어

라고 하니 뒤에 있던 언니로 보이는 애가 그럼 그냥 돌려주자 라고 해서
그 아이는 내리고 공원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저는 자전거를 끌고 공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솔직히 자전거 타고 어디론가 사라져도 난 누군지도 모르고 찾지도 못하고
그럴 맘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타고 가다가 그냥 아무대나 두고 가도 끝이고
설령 돌아오더라도 어디 가서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는데 -_-
이런 말을 애한테 하기도 좀 그렇더라구요...........
거기까지 생각을 안 한 것 같았거든요(...)


그 공원에 자주 오는 사람에게 듣기론 근처에 사는 아인데
딸내미의 자전거를 빌린 것은 초1인 동생이고 아직 자전거를 못 타서
집에서 자전거를 안 사줘서 자전거가 없고
언니가 초3인데 같이 있는건 언니 친구들이라
다들 자전거가 있어서 같이 움직이려니
마침 보조 바퀴 붙은 자전거도 있고해서
빌려서 움직이려고 했던게 아닌가-라고 하던데...
응........ 어렵다....

자전거 사줘라 부모여....;ㅁ;



같이 있던 엄마들이 말 잘했다고 어떻게 말할지 생각하고 갔냐고 해서
그나마 다행이려니 했습니다... 엉엉
생각하긴 뭘 생각해 머리가 새하얗게 변하던데..;ㅁ;




예상해 본적 없는 상황이 눈 앞에 닥치는 것.
그것이 육아의 길....;ㅁ;
앞으로의 미래가 걱정입니다 어흐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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