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9 09:02

라식 수술 관람기 iroiro


(미친 듯이 비웃으며 사진 찍었거늘 1초 뒤 저도 저 꼴이....)


어제는 남푠님이 라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어제 검사 받고 바로 당일 수술 고고씽.


검사, 원장님과의 상담, 수술실까지 통역으로 붙어다닌 리카님.
(수술실에 들어가는 동안은 아스카짱을 간호사 언니가 돌봐 주셨어요)


완전 무서웠어요.
진짜 공포스럽더라구요!!!



레이져를 실제로 쏘는 시간은 30초도 안되는데 그 앞에
눈알 마취한 다음에 고무 주걱 같은 걸로 살살 달래서 정중앙으로 위치를 맞춘다거나
대패 비슷한 걸로 눈 알을 슥삭 하고 포를 떠서 그 투명한 막을 휘릭하고 연 다음
거기에 레이져를 파파파팍 쏘는데 진짜 옆에서 무서워서 소름이 막 돋았습니다.


그럼 안 보면 되잖아 랄지도 모르지만 사람이 보이는데 어떻게 안 보나요..;

기계를 통해서 보면 흑백이라서 그냥 그러려니 싶다가도
그 장면을 실제로 보면 눈알이 시-뻘건게!!!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실제로 수술 받는 사람보다 저의 충격도 쇼크도가 더 큰 것 같았습니다.

실제 수술 받는 사람은 눈알 씻으러 오는 주삿 바늘이 눈을 찌를까봐
완전 무서웠다고 (....)


대패로 슥삭은
뭔가 지나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실제로 포 떠졌다 그랬더니
으에에엑! 이라는 반응을 한 걸로 봐서 마취는 짱 잘 듣는 듯(....)




아마리스 500 이라는 기계로 했는데 750으로 하면 100만원 추가 되는데
대신 수술 시간이 줄어들고 건조감도 덜하고- 래서 그냥 싼거 해주셈 그랬어요.

30초에서 수술 시간 더 줄어봤자지(....)

그 앞의 시간이 길 뿐인데-라는 생각에



의사 선생님이 굉장히 친절하게 설명을 잘해주셔서
아아- 라식이란 이런 거였구놔 했습니다.




그러나 난 라식따위 하지 않겠어(....)
맨눈으로 보이는 만큼만 보고 살겠어요(...)
먼 곳의 글자 따위 없어도 괜찮아요....
운전할 때 안경끼지 뭐 (안 끼지만)




수술 끝나자마자 선글라스 사러가자!!라고
시뻘건 눈을 해서 외치는 남푠님을 보니...

뭐 이런 어린애가 다 있지 싶었습니다(먼눈)




아스카짱은 착하게도 수술 시간만큼만 쿨쿨 잠들어주셨어요.
(병원에서 수유하게 만들더니만!!!
분유는 타 줘도 거부하더니만!!!)



수술 경과는 오늘 도수 없는 소프트 렌즈 넣어놓은거 빼봐야 알 듯.

현재로서는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잘 안보인다고 하더군요.


남푠님은 초 고도근시.
-0.9디옵터 였습니다(...)

어느 정도였냐면 콘텍트렌즈를 사러가면 주문하고 기다려야되는 수준(...)


맨날 렌즈 찢어먹고 잃어버리고(올해만 3번 샀음 그것도 한 쪽만)
알러지로 눈 시뻘건데 멋부리겠다고 죽어라 렌즈 넣고
안경도 하나 맞추려면 렌즈 같이 어마어마하고(압축해도 눈이 작아보이는 두께) 해서
그냥 수술하는게 유지비가 싸게들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수술 하고 싶다~라길래 찬성하고 펌프질 넣어서 어제 수술한 것이예요



이제 제가 사다줬던 리뉴를 팔아야겠습니다 <-

덧글

  • 츤키 2011/07/19 09:05 # 답글

    제 주변에도 라식 수술한 사람이 몇명 있는데 하고 있는 사람보다 보고 있는 사람이 더 무섭다고들;;
  • RiKa-★ 2011/07/19 09:25 #

    완전 무섭더라구요 덜덜덜덜
    정말 공포에 떨었어요..;ㅁ;

    안과에서 왜 모니터로 수술 장면 밖에서 볼 수 있게 하는거..
    제발 그거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ㅁ;
  • 연월 2011/07/19 09:18 # 답글

    소프트렌즈에 선글라스 필수라면 라식이 아니라 라섹인것 같은데요?
    저 라식했어요 !! 각막 회떠지고 나중에 닫아주는거까지 다 느껴졌지만, 아프지않았으므로,,, 하지만 마취 풀리면 많이 아프더라구요 ㅜㅜ
    지금은 편해서 참 좋아요!! 제 시력은 -5였거든요 ㅋㅋ
  • RiKa-★ 2011/07/19 09:27 #

    단순히 선글라스는 멋부리고 싶어서 사려는겁니다...(.....)
    제가 면세에서 사라니까 언제 나갈지 몰라서 안된다며 부득부득 백화점에서 지를 태세예요.

    맨날 선글라스 갖고 싶다! 하지만 도수 넣기는 좀-!! 이라고 툴툴 거렸었거든요.

    아프다고는 안하더라구요
    원래 왠만해서 아프다고 안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 Lucier 2011/07/19 09:32 # 답글

    저도 라섹한지 4년 지났는데, 통증은 없었지만 레이저 들어올 때 오징어 굽는 냄새가 계속 코를 찔러서 미묘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미리 망막, 각막 검사 하고도 몇 번 더 통원하고 날잡아서 수술했는데 제깍제깍 바로도 해 주는군요. 시술 시간도 한 30분 걸렸었는데.

    라식이시면 아마 며칠 내로 시력 나오실 꺼고, 라섹이심 회복기간이 좀 걸리실 껍니다.(개월 단위로 서서히) 전 쓸데없이 예민해서 그런지 한 이틀 거의 눈도 못 뜨고 데굴데굴 구르다가, 렌즈 빼고 나서도 일주일 쯤 지나니 겨우 뭐 좀 상이 맺히더라구요.

    지금은 양안 다 1.0 이상 무난히 잘 보입니다. 난시도 엄청 심했었는데 살면서 의느님 위엄 처음으로 느껴봤네요.ㅎㅎ
  • RiKa-★ 2011/07/19 09:40 #

    수술 시간은 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맞아요 단백질 타는 냄새!!!

    라섹은 당일이 안되고 라식만 당일이 된다고 그러더라구요.
    그것도 워낙 건강체라 가능한 듯(....)

    라섹이 라식보다 시력 회복이 느리다고 하시더군요.

    양안 다 1.0 멋져요!!
    하지만 전 0.3~0.4 더 잘 보이려고 그 수술을 하진 않겠어요!! <-
  • 까악이 2011/07/19 09:45 # 답글

    본문과 별 상관 없는 이야기지만...
    운전하실땐 안경 쓰세요 ㅠㅠ
    그냥 차선 변경하는 여자분들 제법 있는지라 간혹 식겁할때가 많아요 ㅠㅠ
  • RiKa-★ 2011/07/19 09:52 #

    아, 그 정도로 안 좋은건 아니예요.
    단지 장거리 운전할 때, 모르는 길 갈 때 표지판이 잘 안보일 뿐.

    저는 깜빡이 켜면 밀고 들어못가게 일부러 속도내서 밀고 들어오는 아저씨, 영감님들이 무섭습니다.
    (주로 확률이 높음)
  • 쌀밥 2011/07/19 10:05 # 답글

    저도 이번에 라식했는데 정말 받는사람은 별 느낌 안나요ㅋㅋㅋ 오히려 밖에서 유리창으로 보던 동생이 더 기겁하더라는;ㅁ;
  • RiKa-★ 2011/07/19 10:26 #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무섭더라구요 ;ㅁ;
    당사자보다 주변인이 무서운 수술이었어요 흑흑
  • 윤윤 2011/07/19 11:56 # 답글

    오오오오오옹 무셔무셔 ;ㅂ;

    라고 쓰지만 저도 했습니다 일본 오기전에!!!!
    전 라섹한것 같아요 아마....?! 근데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이 안남!!!!

    수술전 공포와 수술후 아픔따윈 눈이 편해지면 다 잊혀집니다 ㅎㅎㅎㅎ
  • RiKa-★ 2011/07/21 11:48 #

    으헉! 윤윤님도 하셨구나!!
    아직 안경보다 잘 안 보인데요.
    과연 안경만큼 보일까 라며 벌써 시니컬해져있어요 ㅋㅋㅋ
  • MAYj 2011/07/19 14:20 # 답글

    저도 걍 제 눈을 살 겁니다. 먼 데 있는 글씨따위 필요없어;; 내가 볼 수 있는 정도의 이정표면 충분. 남동생 시집보내기(응?) 전 라식 따라갔었는데, 저는 임산부인 주제에 그 시뻘건 걸 다 봤다는 거 아닙니까 ;ㅁ; 우왕 무서웠어요 ;ㅁ; 하루종일 아프다고 징징거리던 남동생은 다음날 아침 눈을 뜨더니 "신세계!"라고 외쳤더랬죠.

    그래도 저도 안할 겁니다 ㅋㅋㅋ

    전 칼질하겠다고 휙휙 차선 변경하고 다니는 젊은 아저씨들이 무섭습니다 =ㅁ= 김여사만큼 길에 널려있는 것이 김씨아자씨들. 후.
  • RiKa-★ 2011/07/21 11:49 #

    맞아요 맞아요
    내가 볼 수 있는 이정표면 충분!!!

    진짜 무섭더라구요...;ㅁ;


    저는 나이든 아저씨가 밀어붙여서 중앙선 넘어 달리며 맞은편에서 오는 버스를 본 기억도 있습니다.
    진짜 무서웠어요.
    완전 또라이가 저 못 들어가게 제가 브레이크 밟으면 같이 브레이크 밟으면서 못 들어오게 했어요 ;ㅁ;
  • 정말요? 2011/07/19 15:35 # 삭제 답글

    -0.9 디옵터가 초 고도근시면... -12 디옵터였던 저는...?? 혹시 -9 디옵터 아니신지.

    수술 직후 병원 나서기 전에 검사했을때 이미 0.4 정도 나왔었고요. 한 며칠 지나니 거의 1.0 나오더군요. 몇년 동안 시력 검사를 안해서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원래 라식은 고도근시용이라서 시력 0.3~0.4 올릴 목적이면 라식이 아니라 라섹 하셔야 할 겁니다.

    그리고 각막 회떠질때 느낌은... 사실 느낌은 거의 없지만 뭐가 휘까닥 하면서 앞이 확 번져서 아무것도 안보이면서 헉, 잘랐구나, 저거 붙겠지? 했었네요. ㅋ 저는 딴건 안 무서웠는데 간호사님이 깜빡 잊고 마취 안하셨을까봐 몇번 반복해서 여쭤 봤네요. 눈만 마취하는 거라 느낌이 안나니 혹시 마취 안된거 아냐? 라고 속으로 걱정했었어요.
  • RiKa-★ 2011/07/21 11:51 #

    음; 제가 이런데 좀 약해서;;;
    -9인가봐요...

    이미 라식을 해버려서;;;;;;
    그 회뜬 부분이 본인은 거울로 보면서 선이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봐바 라는데 저는 안보였어요(...)
  • 라쥬망 2011/07/19 15:47 # 답글

    헉... 저도 라식이든 라섹이든 눈 수술 해야하긴 하는데 너무 무섭네요....ㅜ.ㅜ...
  • RiKa-★ 2011/07/21 11:51 #

    괜찮아요 실제로 당하는 사람은 그냥 눈 앞에 뭐가 왔다 갔다 하고 아프지도 않데요;
  • ALICE 2011/07/20 16:27 # 답글

    으아....저도 라식이든 라섹이든 하고 싶었는데....무서워지네요;;
  • RiKa-★ 2011/07/21 11:52 #

    괜찮아요 실제로 당하는 사람은 그냥 눈 앞에 뭐가 왔다 갔다 하고 아프지도 않데요; 2
    수술장면을 미리 보지만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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