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 소문은 많이 들었지만
나에게 올 줄은 몰랐던 그 아이가 왔어요
그것도 40일간의 여름방학이 끝나고
드디어 등원하는 바로 그 전날 밤
우리 딸을 맥반석 계란으로 만들어가며
안고 있으면 땀이 뻘뻘 나는 평균 38.6도를 유지해가며 =_=
그 분이 오셨어요
목이 아프다길래 그냥 목감기려니 했는데
큽 일단은 단체 생활을 하는 몸이니까 병원 가서 확인 받고
약이나 받아야지 했는데 아침에 손에 모기 물렸다며 보여주는데
모기는 아니고 그냥 벌레 물린 것 같은 물집이 있길래
어머 나는 안 물렸는데 너는 왠 벌레에 물렸니 병원 가면 같이 물어보자
이러고 갔더니.....
어머나.. 그게 그게 아니었어...
그래요 그게 수족구의 수포였어요(오열)
수족구 무섭네요...
열이 열이 39도대에서 계속 머무는데
약을 넣어도 떨어지지도 않고...
나중에는 38도가 떨어진 것처럼 느껴지는 지경(...)
목 안에 수포가 잔뜩 생겨서 애가 목이 아프다고 물도 한모금 마시면 안 마시고..;ㅁ;
본인이 우동 먹으러 가자 그래서 갔는데 우동도 반도 안 먹고
(어린이 우동이라 원래 어른의 반 정도 양인데 평소엔 그거 다 먹고
내 고기도 빼앗아 먹는데!!)
하다 못해 슬러시도 먹다 말고!!!!
스타 벅스가 있어도 녹차 프라푸치노 사달라고 하지도 않고!!!
이건 아니잖아..;ㅁ;
현재는 10분 끓여 4시간 불려놓은 누릉지를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그거라도 먹으니 다행.
유치원은 열 내리고 상태 괜찮으면 바로 보내면 된다고 의사 선생님이 그랬는데
예상으로는 금요일이라...
금요일에 나아서 보냈다가 하루 만에 짐 도로 다 들고 돌아온다니...
절래절래
월요일부터 가겠다고 해뒀어요(...)

부었을 때만 나오는 쌍거풀
아침에 일어나서 열은 펄펄 나지만 기분은 괜찮았는데
열이 너무 높아서 좌약 넣었더니....
응가 나온다고 화장실 가서 좌약을.... 흑..
아침부터 티비 보면서 데굴데굴 거리다가
병원 대기 인원이 3명으로 떨어지길래 (접수는 안되고 확인만 인터넷으로 가능)
얼른 준비해서 병원으로 가서 진료 받고 바로 음식점 가서 밥 먹었다가
춥고 졸리다고 해서 바로 집으로 돌아와서 한숨 자고 일어나서
유치원에 안내용지 받으러


춥다고 해서 긴바지
바지로 보이는 쫄바지가 엄청 느낌도 좋고 얇아서 맘에 들어요
잘했어 위메프<-
나온김에 디비디 빌리러 쯔타야 가서

공주님 이벤트 하길래 사진이나 찍고
정작 빌린 것은 팅커벨.
분명히 본건데 안 봤다고 우겨서 맘대로 하라고 빌리고 난 뒤로
체력 떨어져서 계속 안겨다녀서 허리가.... 제 허리가.... 끙......
1546일째..
50개월 21일인 너....
105.4센티에 19키로인 너....
힘들다...
일단 오늘까지는 열 확정이고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태..입니다..
힘내라 백혈구.
약도 없다고 안 주더라구요...
해열제 밖에 없어요. 힘내라










덧글
간만에 소식인데 아프다니.. 금방 좋아질거예요~